작성일 : 21-06-18 19:26
2021년 Covid 19와 하나님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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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343  

   2020년은 우리 시대에 처음 경험해보는 고통스러운 한 해였습니다.  우리의 생애에서 다시는 2020년과 같은 해를 경험하지 못할 것이고 경험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되었다는 Covid 19이라는 전염병이 2020년을 황폐화시켰습니다.  감기 독감보다 조금 심하겠지 라고 가볍게 생각했는데, 이 전염병이 전 세계를 강타했습니다.  Ironical하게도 소위 선진국들이(미국, 영국, 프랑스, 이태리, 스페인, 독일, 러시아, 등등) 가장 심한 타격을 받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살고 있는 초강대국 미국이 확진 자와 사망자의 측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왜 그랬을까?  그 원인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많은 이유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누구의 잘못이나 System의 문제를 지적하기에 앞서, 성경에서 그 이유를 찾고 싶습니다.  다니엘 12장 4절에 보면 “다니엘아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 많은 사람들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  부유하고 발전된 나라일수록 기술과 지식이 풍부하고 사람들이 활발하게 왕래한 결과 전염병이 걷잡을 수 없게 확산되었던 것입니다.  

   여행은 All stop되었고 비즈니스는 문을 닫았습니다.  학교도 문을 닫았고 관공서도 문을 닫았고 교회도 문을 걸어 잠갔습니다.  오직 비대면으로 하는 Internet 비즈니스와 그에 따른 택배 비즈니스만 기록적인 활황을 구가했습니다.  이렇게 가다가는 조지 오웰이 쓴 소설 ‘1984’와 같은 세상, 즉 ‘Big Brother’가 모든 사람과 사회를 통제하는 세상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교회도 3월 15일(주일)을 기해서 공중예배를 비대면예배로 전환하면서 실질적으로 예배를 제대로 드리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혹독한 핍박과 고난 속에서도 문을 닫지 않았던 교회가 실질적으로 문을 닫는 사건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는 내가 전염병에 걸리지 않으려는 두려움보다는 타인에게 전파하지 않겠다는 사랑과 희생정신의 또 다른 표현이었다고 평가합니다.  

   Covid 19이 전부 부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인간의 탐욕과 죄악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질을 향한 인간의 끝없는 탐욕과 이로 인한 환경파괴가 이런 가공할만한 전염병을 초래한 것이 아닌가 하는 반성과 희미해졌던 종말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측면에서 영적으로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교회도 이 기간 동안 거의 모든 활동들이 중단되었습니다.  부활절, 추수감사절, 성탄절 특별예배도 드리지 못했습니다.  앞으로도 당분간 주일예배와 새벽기도 밖에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것도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예배를 드릴 것이며 비대면예배도 병행할 것입니다.  

   2020년에 우리교회 성도 두 분이 하늘나라에 가셨습니다.  윤봉성 장로님과 이혜옥 권사님이 오랜 지병 끝에 돌아가셨습니다.  여러 성도들이 지속적으로 기도했지만 결국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육신의 병 때문에 더 이상 고생하지 않고 평안과 기쁨을 누리고 계실 것입니다.  유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소망이 있기를 바랍니다.  

   2020년에 새롭게 우리교회에 7가정이 등록하였습니다.  어려운 가운데에도 새 가정들을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2020년에 교육관 공사를 마치고 사용허가를 받았습니다.  무려 5년에 걸쳐서 계획하였고 건축하였으며 완공하여 허가까지 마쳤습니다.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기도와 헌신적인 수고에 또한 감사드립니다.  교육관으로 말미암아 교회는 질과 양적인 면에서 더욱 풍성해질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 Covid 19에 걸린 사람들이 적지 않게 있습니다.  병에 걸린 것도 고통스러운데 아무도 돌보지 않는다면 낙심하고 절망하게 될 것입니다.  혹시 나의 위로와 손길이 필요한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전염병은 격리와 함께 성도들의 따뜻한 관심과 돌봄, 그리고 기도로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2021년은 전염병을 퇴치하여 건강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더 큰 하나님의 은총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충만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2021년 1월  유원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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